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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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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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기준선 100이상을 기록하던 건설경기가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8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 5∼6월에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7.9포인트 하락하고 8월에도 3.5포인트 하락하는 등 2개월 연속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산 건산연 연구위원은 “혹서기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택과 토목 공사 발주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며, 건설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규 공사수주 및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11.1포인트, 12.5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다.
박 연구위원은 “비록 7∼8월의 부진으로 인해 건설경시 회복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건설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건설경기 회복 기조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CBSI 전망치는 8월보다 18.5포인트 증가한 107.9로 전망되며, 대부분의 건설기업이 9월에는 건설경기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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