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분양가 3.3㎡당 평균 2170만원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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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11:50 | 최종 수정 2019.04.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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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고 전매제한 기간이 4년으로 짧지만, 앞서 분양된 단지들 보다 분양가가 300만원 이상 높아 아쉽네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인근에 마련된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예비청약자들로 북적댔다. 오전 11시경 300명 인파가 대기줄을 이뤘고 내부 유니트 입구에도 안내원들의 통제에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분양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와 이달 초에 공급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에 비해서는 분양 열기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 단지는 북위례에서 행정구역상 송파구에서 분양되는 첫 번째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동, 전용면적 105~130㎡, 총 494가구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217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105㎡(188가구) 8억2590만~8억7860만원 ▲111㎡(169가구) 8억6560만~9억2090만원 ▲114㎡(42가구) 9억1770만~9억4600만원 ▲116㎡(71가구) 9억2940만~9억5940만원 ▲105T㎡(4가구) 8억6110만원 ▲111T㎡(8가구) 9억240만원 ▲118T㎡(4가구) 9억4810만원 ▲130T㎡(8가구) 10억3690만원 선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263가구는 9억원 초과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달 초 하남권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북위례(1833만원)보다 18% 이상 올랐다. 두 단지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분양가는 337만원 차이나는 셈이다.
하지만 기존 입주 단지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인근에 지난 2015년 입주한 위례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는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팔렸다. 단순 비교하면 송파 위례 리슈빌은 이보다 3억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절반인 4년이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85% 초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장지천 조망과 수변공원을 바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거암초등학교(예정), 거여고등학교(예정), 산빛초등학교(예정) 등 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위례초·위례고·송례초·위례중앙초·위례중앙중 등이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도와 인접하고 있으며 향후 위례신사선이 뚫리면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쇼핑시설인 스타필드 위례와 근린공원 등도 갖췄다. 다만 현재로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5호선 거여역)과 1.2km 정도 떨어져 도보로 20분 정도 걸린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 평면으로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며 넓은 서비스 면적까지 제공한다.
타입별로 현관 대형 워크인 수납, 넓은 드레스룸, 알파룸을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안방 화장실은 고급스럽게 설계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11자 형태의 대형 대면형 주방 공간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한다. 가변형 벽체로 알파룸과 드레스룸을 취향에 맞게 계획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해 청약 물량의 50%는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인천 청약자에게 돌아간다.
오는 23일 특별공급, 24~25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당첨자 발표, 15~17일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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