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20조 돌파...압구정·용산·성수 ‘조 단위’ 격전 예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단순 실적 경쟁을 넘어 건설사 간 사업 전략과 리스크 대응 능력의 시험대로 변모하고 있다.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누적 수주액 2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고공비용·고위험 구조 속에서 ‘수익을 남기는 수주’가 가능한 체력 있는 건설사 중심으로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양상이다. ◇ 상반기 수주액 20조 돌파…삼성물산 독주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한남4구역, 신반포4차, 가락대림 등 굵직한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5조213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