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인근 시세 보다 저렴하고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청약을 하려고 방문했습니다.” (방문객 김씨)
위례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기한 위례신도시 ‘분양가 거품’ 논란에도 수요자들은 여전히 당첨만 되면 '로또'라며 몰려들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 앞에는 방문객들의 입장 대기줄이 늘어져 있었다.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4b에 짓는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동, 전용면적 102~114㎡, 총 8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Δ102㎡ 693가구 Δ113㎡ 177가구 Δ114㎡T 5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하반기에도 A3-2블록에서 2차 물량으로 4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70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지난달 분양된 북위례 힐스테이트(3.3㎡당 1833만원)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이미 입주한 남위례 아파트 시세가 3.3㎡당 2500만~3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630만~1130만원 저렴하다. 주변 평균 시세에 비해 3억~4억원 가량 낮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다.
전용면적 102㎡는 6억7780만~7억4690만원, 전용 113㎡는 7억6010만~8억2620만원 등 전 주택형이 9억원 이하다. 또 테라스가 있는 전용 114㎡T도 8억2800만~8억9990만원으로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에는 113㎡A와 102㎡A 유니트가 마련됐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 배치) 위주로 구성돼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인다. 주부들에게 인기 높은 수납 특화 공간 팬트리도 제공된다.
102㎡는 안방과 거실, 'ㄷ'자 주방에 팬트리(주방 옆 수납창고), 침실 3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됐다. 113㎡A는 이 구성에 안방 '알파룸'을 넣어 서재로도 쓸 수 있게 했다.
아파트 각 동(棟)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독서실, 에듀센터 등 자녀를 위한 교육 시설도 들어선다.
미세먼지가 많아도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클럽도 갖추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7만4628㎡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쾌적하며 남위례는 이미 조성이 끝난 상태로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우미린 1차가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행정 소재지는 하남시에 속한다. 단지 남쪽으로 성남CC가 위치해 있어 쾌적성을 더하며 동남쪽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또 1개 블록 너머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고, 위례신도시~거여동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교통망이 개선됐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전 주택형이 전용 85㎡ 이상으로 구성돼 가점제로 50%를 우선 뽑는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으로 각각 배정된다.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뽑되, 추첨제 대상 주택 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청약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되며, 28~30일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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