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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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15:49 | 최종 수정 2019.05.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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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에서 4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물량은 한달 새 2배 이상 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전월세 시장의 가격 안정 및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26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5월과 비교해 2만4804가구(138.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6769가구)보다는 5910가구(16.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증가폭이 크다. 수도권에서는 6276가구가 증가한 2만7610가구, 지방에서는 366가구가 감소한 1만5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 서울, 경상남도 등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집중 분포돼 있다.
경기도가 이달 대비 입주물량이 1만3376가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울 6104가구 △경상남도 3946가구 △세종시 1672가구 △전라북도 1120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늘었다. 반면 △부산시 -961가구 △강원도 -1491가구 △충청남도 -1254가구 △경상북도 -753가구 등은 입주 물량이 줄었다. 다음 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예정된 지역은 서울시 강동구, 경기도 안산·평택·용인시, 세종시 등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이달보다 2만가구 이상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입주 물량의 증가는 전월세시장의 가격안정 및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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