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10주 연속 상승…일반 아파트도 29주만에 상승 전환
주택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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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15:39 | 최종 수정 2019.06.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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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아파트값이 29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발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부동산114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보다 0.02포인트 오른 0.03%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 올라 10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일반아파트값도 0.02%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송파(0.11%)와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등이 오른 반면 강북(-0.05%)과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트리지움,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주택형별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경남1차, 대치동 대치현대, 우성1차 등도 5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대형 면적이 1억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0.04% 내려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분당만 0.01% 올랐을 뿐 일산과 평촌은 각각 0.04%, 0.08% 내렸고, 산본은 0.19% 떨어졌다. 중동·동탄·김포한강·파주운정 등지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부동산 규제책이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지난해 12월 초 하락세로 돌아선 후 28주 만이다. 누적된 저가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움직인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엿다.
구별로는 △성북(0.17%) △송파(0.07%) △관악(0.03%) △용산(0.03%) 등이 올랐고 △강동(0.15%) △도봉(0.04%) △서대문(0.30%) 등은 하락했다.
성북은 돈암동 한진,한신,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길음뉴타운9단지, 동부센트레빌 전셋값이 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이주 여파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잠실포스코더샵 등이 15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은 이달 1900가구가 입주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3500만~4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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