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대단지’ 콜라보 아파트 분양 활발
-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량 전체 46.45% 차지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 중대형보다 2배 가량 높아
신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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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5:55 | 최종 수정 2021.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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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형과 대단지 콜라보가 인기다.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 면적과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장점이 합쳐지다 보니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중소형 면적은 최근 집값이 급등하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중소형 평형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소형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은 중대형을 넘어섰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088건으로 전체(4495건)의 46.45%를 차지했다. 60㎡ 이하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43.03%, 올해 1월 44.91%, 2월 44.93%, 3월 46.45%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도 중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용 40~60㎡의 중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0.14%로 전용 85~102㎡의 0.07% 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입주 후 고정수요가 풍부해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손꼽히며 가격상승률까지 주도한다.
실제로 대단지 가격 상승폭은 평균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1~3월) 수도권 아파트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보면 △1500세대 이상이 1.83%(3.3㎡당 2845만→2897만원) △1000세대~1499세대 이하는 2.26%(3.3㎡당 2297만→2349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상승률인 1.81%(3.3㎡당 2268만→2309만원)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월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서울에서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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