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빈 임대주택 즉시 보수

신동훈 승인 2023.02.24 17:14 의견 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입주자가 나가 비어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즉시 보수하도록 관련 지침을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공가 세대 시설물 보수 시기는 ‘주택공개 전’으로, 당첨자에게 집을 공개하기 전 보수를 완료해야 하나, 일부 세대의 경우 보수가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보수되지 않은 주택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열악한 집 상태를 본 당첨자의 미계약, 민원, SH공사 및 임대주택에 대한 이미지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해 왔다.

이에 SH공사는 공가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수 완료하도록 관련 기준을 개정함으로써, 시민에게 언제든 공개할 수 있고 상시 입주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수가 끝난 빈집임에도 공급이 늦어질 경우 관할센터를 통해 연2회 주기적으로 청소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 및 관리하도록 하여, 신축아파트와 동등한 수준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택공급부서는 입주자 선정 시 미 보수 공가세대의 경우 공급에서 제외하며, 관할센터는 시설물 보수 완료 세대만 공급 가능한 세대로 전산 입력하도록 관련 업무 절차를 개선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공사 임대주택을 방문한 시민이 얼굴 찌푸리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 공가 세대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낡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여 천만 서울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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