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1만9000여 가구 입주

신동훈 승인 2023.02.27 18:10 의견 0

전국 권역별 월별 입주물량 및 월평균 입주물량 비교. [직방 제공]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9000여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초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은 다음달 잠시 공급이 주춤하지만 향후 입주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9가구다. 이는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2만5806가구)보다 26%가량 적은 수준이다. 올해 1∼2월 입주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은 전월보다 51% 적은 1만79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서울의 다음달 입주 물량은 239가구에 불과해, 전월 대비 96% 줄어 물량 감소폭이 크다. 서울은 4월에도 계획된 입주물량이 없어 공급 부담이 더해지진 않겠으나 연초 입주를 시작했던 대규모 단지 인근의 매매·전셋값 하락세는 여전할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지방은 9140가구로 이달보다는 12%가량 많지만 올해 월평균(1만2374가구)보다는 26%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대구 4085가구, 충남 1903가구, 경남 1631가구 등이다.

당분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은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 약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직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음 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3500여 가구도 분양된다. 분양 성수기를 맞았지만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예년에 비해서는 적은 물량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결과 3월 전국에서는 29곳·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1만781가구(60.95%), 지방이 6906가구(39.05%)가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103가구(11곳, 45.81%)로 가장 많고, 부산 2384가구(2곳, 13.48%), 인천 1539가구(3곳, 8.70%) 등이 뒤따랐다.

서울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해 3곳에서 1139가구(6.44%)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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