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구와 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분양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가 뜨겁다.
오피스텔의 주요 임대 수요층인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배후 수요가 풍부해 공실 가능성이 적은 덕택이다. 여기에 아직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은행 예금이자율보다 높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인 가구는 전체가구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해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2315만7,385가구)의 39.5%인 913만928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3월(662만9832가구) 보다 250만9455명(37.85%) 증가한 수치다.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이러한 1인 가구에게 선호도가 높다.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절약 및 퇴근 후 여가시간 증가 등의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각종 인프라 확충도 빠르게 진행돼 생활이 편리하다. 때문에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그 수요에 힘입어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올해 공급에 나선 직주근접 오피스텔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 중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평균 1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보 5분 거리인 신당역을 이용해 주요 업무지구인 시청, 여의도, 강남을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지난달 공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도 다수의 공공기관이 밀집한 세종시에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 결과 평균 30.9대 1로 청약 완판에 성공했다.
이달에도 풍부한 수요를 자랑하는 직주근접 오피스텔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오피스텔이 4월 23일 분양 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C2블록에 들어서며,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 상업, 문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과 상업시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75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며, 약 1,300여개의 기업과 6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도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대왕판교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 오산시에서는 파이브건설이 세교동 일원에서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52㎡, 총 171실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세마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1,2일반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기흥·화성)사업장, LG디지털파크 등이 위치해 있고, 한신대, 오산대 등 인근 대학교 종사자 및 대학생 수요도 확보가 가능하다.
서울시 동대문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를 이용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반경 1km 안팎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어 광화문과 여의도를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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